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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표지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 토트출판사 · 2022년 2월 4일 출간

돈 쓰기 전에 사업 아이디어를 떨어뜨리는 표

람보르기니를 빼고 읽습니다

표지 문구부터 휠체어 탄 백만장자와 현대판 노예가 나옵니다. 이 수사에 끌리거나 질려서 책을 평가하면 가장 쓸모 있는 부분을 놓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차와 은퇴 이야기를 걷어 내고 남는 것만 봅니다.

남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돈이 커지는 곱셈식 하나와, 사업 아이디어를 떨어뜨리는 다섯 문항 심사표 하나입니다. 드마코의 책을 부자 되는 약속으로 읽지 않고 아이디어 탈락 심사표로 쓰면 값어치가 달라집니다.

단골 지우
지우

직장 다니면 노예라는데요? 좀 심하지 않아요?

책방지기 핀이
핀이

심해요. 그 말은 독자를 흔들려는 표현으로 듣는 게 좋아요.

단골 지우
지우

그럼 뭘 봐야 하죠?

책방지기 핀이
핀이

내 사업 아이디어를 다섯 문항에 넣어 보세요. 대부분 여기서 떨어지는데, 돈 쓰기 전에 떨어지는 게 다행이에요.

주장을 한 문장으로

시간을 팔아 번 돈을 수십 년 굴리는 방식으로는 젊어서 자유로워질 수 없으니, 내 시간과 분리된 사업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10대 때 람보르기니를 탄 젊은 부자를 만난 뒤 그 공식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저자 이력의 뼈대는 확인됩니다. 드마코는 1990년대 후반 리무진 중개 사이트를 시작해 매각했고, 이후 되사서 다시 팔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책의 사례가 초기 인터넷 시기에서 나왔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합니다.

세 가지 지도

지도돈을 만드는 방식기대는 것
인도버는 대로 씀운
서행차선직장 수입과 시장 투자시간
추월차선내가 통제하는 사업 시스템실행과 규모

인도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소비의 길입니다. 책에서 부자처럼 보이려는 사람과 한 방을 노리는 사람이 모두 여기 들어갑니다. 이 부분의 비판은 대체로 공감이 갑니다.

서행차선이 논쟁적입니다. 공부, 취업, 저축, 복리로 이어지는 평범한 경로인데, 저자는 일주일 중 닷새를 팔아 이틀을 얻는 거래로 묘사합니다. 표현이 가장 격한 곳입니다.

직장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을 판다.p.100

곱셈식이 이 책의 몸통입니다

서행차선의 부는 직장 수입에 시장 투자 수익을 더한 값입니다. 하루는 24시간이고 투자 수익률도 내 마음대로 안 되니 두 변수 모두 천장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논거입니다.

추월차선의 부는 순이익에 자산가치를 더한 값입니다. 순이익은 판매 개수에 단위 이익을 곱한 것이고, 자산가치는 순이익에 업계 배수를 곱한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변수의 상한이 내 시간에 묶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 판매 개수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닿는가. 저자는 규모라 부릅니다.
  2. 단위 이익한 건에 얼마나 남는가. 소수에게 크게 남기는 길입니다.
  3. 순이익앞의 둘을 곱한 값입니다. 직장의 월급과 달리 상한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4. 자산가치회사를 팔 때 순이익에 업계 배수가 곱해집니다. 저자의 매각 경험이 깔려 있습니다.

영향력의 법칙도 이 식에서 나옵니다. 큰돈을 벌려면 많은 사람에게 닿거나 한 건의 크기가 커야 합니다. 저자가 드는 이발소 비유가 이것을 잘 보여 줍니다.

10달러짜리 이발을 제공하는 이발소를 운영한다면 논리적으로 수백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책 속에서

이 식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꽤 정직한 계산을 시킵니다. 내가 파는 것의 단위 이익과 닿을 수 있는 고객 수를 적어 보면, 원하는 수입이 그 구조에서 나올 수 있는지 금방 드러납니다. 물론 이발소가 나쁜 사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큰 부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뜻입니다.

다섯 계명을 심사표로

7장의 다섯 장이 책의 핵심입니다. 책에서는 욕구, 진입, 통제, 규모, 시간을 차례로 다룹니다. 영어 앞 글자를 따 CENTS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고, 요약자에 따라 순서가 다르기도 합니다.

계명탈락 질문
욕구내가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이 돈 낼 문제를 푸는가?
진입누구나 일주일 안에 따라 할 수 있지 않은가?
통제플랫폼이 규칙을 바꾸면 끝나는 일이 아닌가?
규모닿을 수 있는 사람이나 한 건의 크기에 여유가 있는가?
시간내가 쉬면 매출도 바로 멈추지 않는가?

한국 상황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책에 나오는 사례가 아니라 이 글의 예시입니다. 오픈마켓 구매대행은 시작이 쉽지만 그만큼 경쟁이 몰리고, 판매 정책은 플랫폼 손에 있으며, 고객 응대에 시간이 묶입니다. 진입, 통제, 시간 세 문항이 약합니다.

그렇다고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느 칸이 약한지 알면 경험을 쌓는 첫 단계로 삼을지, 자기 브랜드나 자사 고객 명단으로 넘어갈 계획을 세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이 표는 꿈을 키우는 도구가 아니라 돈과 시간을 덜 잃게 하는 도구가 됩니다.

책방지기 핀이
핀이의 한마디

다섯 칸을 다 채운 아이디어는 드물어요. 어느 칸이 비었는지 아는 것만으로 충분히 값어치가 있어요.

다섯 가지 사업 씨앗

책의 19장은 이런 조건을 만족하기 쉬운 형태를 다섯 가지로 듭니다. 영문 요약에 따르면 임대 시스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 시스템, 사람을 쓰는 시스템입니다. 2010년 무렵의 예시가 많을 수 있으니 형태만 참고하면 됩니다.

책 뒤쪽의 쓸 만한 부분

저자는 아이디어를 사건, 실행을 과정이라고 구분합니다. 8장은 이 생각을 밀고 나가 실행 실적이 최고의 사업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시장에 내놓고 고객 반응으로 고치라는 조언은 지금의 창업 상식과도 맞습니다.

6장의 가중평균 의사결정 표도 실용적입니다. 선택지와 기준에 점수를 매겨 큰 결정을 내리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책 자체가 정의하는 부를 보면 의외로 소박합니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p.64

3F는 가족, 신체, 자유입니다. 표지의 람보르기니와 이 문장은 잘 어울리지 않는데, 사실 이쪽이 저자의 더 정직한 목소리로 보입니다.

잠깐, 이 장면을 그려 보세요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회사를 판 날도, 첫 람보르기니를 뽑은 날도 아니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는 가족과 건강과 선택의 자유가 함께 채워졌을 때를 진짜 부로 꼽습니다. 지금 내게 그 세 칸은 얼마나 차 있나요?

이 책이 약한 곳

실패한 쪽이 보이지 않습니다

드마코의 공식을 따랐다는 사람 가운데 성공한 이의 말은 들리지만, 실패한 사람은 조용합니다. 국가 통계에서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25년 기준 잠정치로 36.5%이고, 큰 매각까지 가는 경우는 훨씬 드뭅니다. 소개문의 운이 필요 없다는 독자 문구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서행차선 공격이 지나칩니다

절약만으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제목은 일부만 맞습니다. 젊어서 큰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말로는 옳아도, 꾸준한 저축과 분산 투자는 많은 사람에게 현실적으로 노후를 지키는 길입니다. 직장 수입은 창업의 시행착오 비용을 대는 재원이기도 합니다. 두 길은 적이 아니라 순서일 수 있습니다.

저자의 시기와 지금

저자의 사례는 초기 웹 시절에 나왔습니다. 그때의 진입 조건이 지금도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또 이 책을 쓰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일 자체가 저자에게는 콘텐츠 시스템이니, 자기 사업을 설명하는 책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오늘 저녁에 해 볼 일

  1. 아이디어 하나머릿속 사업이나 부업 아이디어를 한 줄로 적습니다.
  2. 심사위 다섯 문항에 예, 아니오로 답합니다.
  3. 곱셈원하는 월 순이익을 단위 이익으로 나눠 필요한 판매 수를 구합니다.
  4. 작은 시험돈을 크게 쓰기 전에 그 문제로 돈 낼 사람 다섯 명에게 물어봅니다. 회사를 그만둘지는 결과를 본 뒤 본인이 판단합니다.

이런 분이, 이런 상황에서 읽으면 좋습니다

  • 부업 아이디어를 여러 개 굴리는 직장인

    다섯 계명으로 어느 칸이 약한지 금방 드러납니다. 돈과 퇴근 시간을 쓰기 전에 걸러 볼 수 있습니다.

  • 장사는 되는데 쉬는 날이 없는 자영업자

    매출과 내 시간이 묶인 구조를 곱셈식으로 보여 줍니다. 무엇을 바꿔야 할지 질문이 생깁니다.

  • 저축만 하다가 다른 길도 궁금해진 30대

    다른 지도를 보여 주어 시야가 넓어집니다. 저축을 비웃는 대목은 걸러 읽고 두 길을 함께 생각하면 됩니다.

읽고 나면 기대할 수 있는 것

  • 내 수입이 어떤 변수에 묶여 있는지 식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 사업 아이디어를 다섯 질문으로 스스로 심사하게 됩니다.
  • 아이디어보다 실행과 고객 반응을 먼저 보는 습관이 생깁니다.

이 글은 책 소개, 목차, 책 속 발췌, 출판사 서평, 공개된 독자 리뷰와 널리 알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습니다. 저자·출판사와 무관한 개인 해설입니다. 작성 기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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